컬러링이 유행하던 시대, 내 첫사랑의 통화연결음

요즘에도 컬리링을 많이 쓰나?

나 대학교때는 컬러링(통화연결음)을 많이 썼고 기분에 따라 자주 바꾸는 사람들이 많았다.

지금의 카톡상태메세지 같은거라고나 할까?

 

내 첫사랑의 컬리링은 바이브의 1st love 라는 곡이었다.

사실 발라드를 별로 좋아하진 않는지라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당시는 내 감정에 몰입해 이 노래가 새롭고 좋게 들렸다.

오히려 발라드를 평소에 좋아하지 않았기때문에 그 생소함이 사랑의 감정과 닮아 몰입이 잘 되었는지도 모른다.

 

나랑 취향도 반대인 그 사람이 왜 그렇게 좋았을까.

우리는 거의 깊게 연결된 지점은 없었다.

사실 그 사람에 대해 거의 모른다고 해도 무방하다.

그래서일까, 오히려 상대가 미지의 영역이라서 더욱더 오래 남아 애틋한지도 모른다.

 

오랜만에 우연히 그 노래를 다시 듣고 문득 그때 추억에 주체할 수 없이 빠져버렸다.

하루 종일 마음이 시큰거리고 자꾸 쿵하고 내려앉는 통에 무언가에 집중하기 힘들었다.

지금 어디서 무얼할까, 어떻게 살고 있을까.

생각해봤자 무의미하고 아무 소용없는 일인데 꼬리에 꼬리를 문다.

 

Leave a Reply